IT업체에 근무하는데, 후배 직원이 어느날 묻는다..
SD카드 128GB를 샀는데, 왜 119GB로 인식되느냐..
거... 참... 그래도 IT 업계 종사자인데.. - -;;
일단, 하드나 기타 저장매체들의 용량 표시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단위가 컴퓨터에서 쓰는 단위랑 다르다.
우리가 쓰는 Metric 단위에서는 10의 3승마다 컴머로 구분해서 표시한다.
즉, 1, 1000, 100000, 1000000000, 1000000000000 이렇게 단위가 매겨진다..
그래서 10의 3승마다 K(킬로), M(메가), G(기가), T(테라)가 된다.
예를 들어, 무게의 경우 1KG=1000G.
반면, PC는 기본 단위가 2진수 (on,off)로 처리되고, 2의 10승 마다 단위가 바뀐다. (2^10=1024)
즉, 1, 1024, 1024*1024, 1024*1024*1024, 1024*1024*1024*1024,.....
자.. 이제 다시 하드로 돌아오면..
제조사에서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매체 용량을 표시할때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알 수야 있지만 알 필요 있나... 귀찮음) Metric 체계를 이용한다. 따라서 제조사에서 말하는 1TB 하드는 1*1000*1000*1000*1000 byte이다.
이를 PC에 꽂으면 당연히 PC에서는 2^10인 1024 단위로 계산하여 표시하므로,
1000000000000/(1024*1024*1024*1024) = 0.9094947017729282379150390625....
실제로는 0.9테라로 표시된다. 숫자가 작으니 언짢아서..(!) 한 단계 아래 단위로 표시하면
931.32257...GB 가 된다.
마찬가지로 32GB USB 메모리는 제조사에서는 32*1000*1000*1000의 의미로 표시한 것이고.. PC에 연결하면..
32*1000*1000*1000/(1024*1024*1024) = 29.80GB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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